“내 섹시함에 불만족” 47살 유지태의 꿈(뉴스룸)[종합]

황혜진 2023. 11. 19. 1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지태,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사진=유지태,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사진=유지태,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유지태(47)가 배우이자 사회 복지사, 교수, 사람으로서의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지태는 11월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강지영 앵커와 만났다.

유지태는 8일 첫 공개된 디즈니+ 드라마 '비질란테'에 출연했다. 유지태와 남주혁, 김소진, 이준혁 주연의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 김지용을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과정을 다룬 액션 스릴러다.

유지태는 이번 작품을 위해 약 20kg 증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보디빌더 방식이다. 일단 몸을 키운 다음에 근육량을 높이는 방식이었다. 한 44%까지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 입던 옷이 안 맞아 옷을 새로 사셨다. 지금 이 옷도 새로 맞춰왔다. 매번 맞춰야 하니까. (스타일리스트에게) 감사하다. 촬영할 때 외에는 많이 불편했다. 몸이 커지니까"라며 "이런 다크 히어로 장르에 도전했던 적이 없었다. 외형적으로 찌웠던 적은 있었지만 근육량 늘리고 액션감을 입힌 적은 없었기에 좀 더 새로웠다"고 덧붙였다.

정의와 법의 경계 표현이 어려움은 없었냐는 물음에 유지태는 "범법 행위 연기라 많이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었다. 영화니까 우리는 재미를 위해 하는 거지만 보고 나면 그런 심리를 받아들이게 된다.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고민을 했다. 명확한 영화 콘텐츠이고 우린 이런 걸 정확히 파악했다는 메시지를 줘야 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사각지대, 모순도 있을 수 있다. 그 안에서 우리가 옳은 길로 가고 있느냐, 정의를 바라보고 있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정의를 바라보면 세상은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최근 배우로서뿐 아니라 영화 감독, 사회 복지사, 교수로서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유지태는 자신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제가 배우, 영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좀 더 확장해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배우는 어떤 선택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사각지대, 모순이 있을 때 배우 등 유명인들이 미디어를 함께 움직인다면 세상은 좀 더 밝아지고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26년 차에 접어든 유지태는 "언어가 연기에 있어 장애가 될 수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 외국에 가서, 영어권에 가서 새로운 다크 히어로,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싶다. 최근 강단에 서다 보니까 방황하는 친구들을 위해 연극 극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그랬다. 대학교 3~4학년 때 극단을 찾아가도 소속될 극단이 없었고 그때 정신적으로 상당히 방황이라면 방황을 했다. 외로웠던 것 같다. 그런 느낌을 갖지 않도록, 돈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작품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극장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1998년 영화 '바이 준'으로 데뷔한 이래 영화 '올드보이', 드라마 '굿와이프'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유지태는 자신이 추구하는 섹시함에 대해 "일에 대한 열정이다. 모든 사람들은 일을 열심히 할 때 섹시해 보이고 제일 능력 있어 보인다"며 "항상 제 섹시함에 대해 불만족하고 만족에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증명해 보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비질란테'라는 작품도 제가 주장했던 작품이었다. 캐릭터 분량이 적지만 영향은 더 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건 어떤 작품에도 해당되는 거다.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시즌2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게 제 바람이다. 작은 역할은 있을지언정 작은 영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