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의 컵' 첫 발 뗐다…롤드컵 1세트 T1 승리

박소은 기자 2023. 11. 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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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월즈·롤드컵) 우승에 T1이 한걸음 다가갔다.

다전제의 승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첫 세트에서 승리를 챙겼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리그오브레전드 월즈(롤드컵) 결승전 1세트에서 T1은 웨이보 게이밍과 맞붙었다.

이어진 소규모 전투에서도 웨이보 게이밍 선수들을 마무리하지 못하거나, 되레 T1 선수들이 잘리며 위기가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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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3선승제, 1세트 T1 30분만에 승리
롤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 중인 2023 롤드컵 팬 페스트가 게임 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른바 롤드컵으로 불리는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9개 지역의 팀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최고의 팀을 가리는 e스포츠 최대 대회로,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후 5시 고척스카이돔에서 걸그룹 뉴진스의 오프닝 공연과 함께 한국의 T1과 중국의 WBG가 맞붙는다. 2023.11.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월즈·롤드컵) 우승에 T1이 한걸음 다가갔다. 다전제의 승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첫 세트에서 승리를 챙겼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리그오브레전드 월즈(롤드컵) 결승전 1세트에서 T1은 웨이보 게이밍과 맞붙었다. 5판 3선승 다전제 경기에서 첫 세트는 T1이 30분만에 차지했다.

경기 초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너(문현준·20)이 윗 정글을 클리어한 후 상대 정글로 들어가자, 페이커(이상혁·27)가 상대를 압박하던 중 점멸 주문이 빠져서다. 페이커는 라인 복귀 후에도 압박을 이어가 샤오후(리위안하오·25) 쪽으로 몸이 기울었고, 본인의 정글을 넘기고 미드 라인에 들른 웨이웨이(웨이보한·23)에게 물려 킬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소규모 전투에서도 웨이보 게이밍 선수들을 마무리하지 못하거나, 되레 T1 선수들이 잘리며 위기가 오기도 했다.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전 라인 주도권을 앞세워 빠르게 오브젝트를 챙겨서다. 용이 등장한 6분, 전령이 등장하는 8분, 다음 용이 등장한 12분 끊김 없이 쭉 T1이 차지했다.

돌진 챔피언으로 조합한 T1과 포킹 챔피언으로 조합한 웨이보 게이밍의 대결. 승리는 정돈된 한타를 무너뜨린 오너를 통해 나왔다.

17분 세번째 용 등장 후 구도가 웨이보 게이밍 쪽으로 기울었다. 팔이 긴 포킹 조합의 웨이보 게이밍이 T1의 체력을 깎고 시작해서다. 미드 라인에서 대치 중이던 오너는 크리스피(류칭쑹·25)에게 음파를 맞춘 후 샤오후에게 날아가 팀원들에게 토스했다. 주요 딜러가 이탈한 웨이보 게이밍은

이후 T1은 경기를 쭉 리드했다. 30분 전체 스코어 14대 5로 마무리하며 첫 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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