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다른 세 아이 키우는 母, '고딩엄빠'서 거짓말 했나? 저격글 등장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근 '고딩엄빠4'를 통해 친부가 각기 다른 아이 셋을 키우는 일상을 공개하며 충격을 안겼던 오현실 씨가 거짓 사연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15일 MBN '고딩엄빠4'에선 친부가 다른 아이 셋을 낳아 키우는 오현실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 당시 오현실 씨는 식당 알바 중 만난 남자친구와 교제 중 임신했으나 뒤늦게 그가 아이가 있는 이혼남이라는 걸 알게 된 사실과 절도죄로 구속된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사연, 나아가 집들이에서 만난 세 번째 남자친구와의 일화 등을 공개하며 '고딩엄빠' 패널들을 탄식케 했다.

산후우울증 등을 이유로 첫째 아들을 보육원에 맡겼다는 오현실 씨는 아이를 데려오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해당 내용 방송된 후 온라인상에는 오현실 씨에 대한 폭로 글이 등장했다. 오현실 씨의 친구라는 글쓴이는 "진짜 뻔뻔하다. 무슨 생각으로 방송에 나온 건가? 거짓말까지 하면서. 내 남자친구랑 나랑 같이 살지 않았나. 첫 아이 아빠 유부남인 거 알고 만나지 않았나. 그래서 나보고 해결해 달라고 하기에 내가 너 때문에 벌금 200만 원 물고 아이 이름 지어주고 병원도 같이 가주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갈 데가 없다고 해서 내가 방까지 얻어서 같이 산 건데 내 남자친구와 눈이 맞았다. 아이 갖고 싶다고 (그걸로) 발목 잡고 싶다고 떠들어대면서 둘째 임신하지 않았나. 남자친구가 교도소에 갔을 때 '나 남자친구 생겼으니까 헤어지자'고 편지까지 써놓고 왜 버리고 잠수 탄 것처럼 얘기를 하나?"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남자친구 역시 집들이로 만났다는 방송과 달리 어플로 만났다며 "첫째 아이 보육원에서 데려 오려는 목적도 돈 아닌가. 우리에게 그랬다. '아들 데리고 오면 돈 나오는데 데리고 올까?'라고. 심지어 애들 앞으로 나오는 돈도 다 네가 쓰지 않나. 왜 방송에서 거짓말을 하나?"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 '고딩엄빠4'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