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괴물 꺾었다' 김진, 무려 6년 만에 다시 천하장사 등극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3. 11. 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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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백두급(140kg 이하) 베테랑 김진(34·증평군청)이 6년 만에 천하장사 타이틀을 다시 거머쥐었다.

김진은 19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눌렀다.

김진은 지난해 천하장사이자 올해만 6번 백두장사에 오른 '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2 대 1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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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은 19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누른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씨름 백두급(140kg 이하) 베테랑 김진(34·증평군청)이 6년 만에 천하장사 타이틀을 다시 거머쥐었다.

김진은 19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눌렀다. 5판 3승제 결승에서 3 대 1로 이겼다.

2017년 이후 천하장사에 다시 등극했다. 김진은 6년 전 김재환(당시 용인백옥쌀)을 3 대 0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오른 데 이어 올해 건재를 과시했다.

김진은 최대 고비였던 8강을 넘으며 우승을 예감했다. 김진은 지난해 천하장사이자 올해만 6번 백두장사에 오른 '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2 대 1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여세를 몰아 김진은 4강에서 백원종(울주군청)을 안다리로 잇따라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김진은 첫 번째 판을 역시 안다리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재광도 밀어치기로 한 판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진의 관록과 집중력이 빛났다. 김진은 이후 장기인 안다리로 거푸 이재광을 눕히며 우승을 확정했다.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결과 
천하장사 김 진(증평군청)
2위 이재광(영월군청)
3위 서남근(수원특례시청)
4위 백원종(울주군청)
공동 5위 장성복(문경시청), 박찬주(태안군청), 손명호(의성군청),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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