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제우스 앞세운 T1, 웨이보 추격 물리치고 롤드컵 결승 1세트 선취

▲ ⓒ라이엇게임즈

[스포티비뉴스=서울 고척, 김지만 기자] T1이 롤드컵 결승전 1세트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웨이보를 누르고 1세트를 선취, 1:0을 만들었다.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T1 vs 웨이보의 경기가 열렸다. 첫 1세트에서는 두 팀이 신중한 경기를 펼친 끝에 좀 더 좋은 기량을 펼친 T1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1:0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첫 경기 밴픽에서 T1은 칼리스타 레나타 요네 아리 리신을 골랐고 웨이보는 마오카이 제이스 아트록스 세나 탐켄치를 선택하며 경기에 돌입했다. T1은 아리와 리신이라는 픽으로 변수를 꺼냈고 웨이보는 세나 탐켄치로 바텀에 힘을 주는 픽을 선택했다.

두 팀은 시작부터 신중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퍼스트킬은 웨이보가 미드 갱킹을 성공 시키면서 제이스로 나선 샤오후가 가져갔다. T1은 리신을 필두로 적극적인 갱킹을 펼치면서 첫번째 용과 전령을 가져갔고 운영으로 웨이보를 괴롭혔다.

웨이보는 킬을 따라가면서 T1에게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탑에서도 이득을 보며 전투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T1은 두 번째 용 수급과 미드 타워 공략으로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 ⓒ라이엇게임즈

오브젝트 위주의 성장을 이어간 T1과 전투 위주의 성장을 지속한 웨이보는 세번째 용 앞에서 큰 전투를 펼쳤다. T1이 순순히 후퇴하는 듯 싶었지만 오너의 기습 공격으로 이어진 전투에서 큰 이득을 봤고 격차를 바탕으로 경기를 굴려가기 시작했다.

급했던 웨이보는 T1의 실수를 바탕으로 달려들었지만 오히려 킬을 내주면서 바론까지 빼앗기고 말았다. 구마유시의 칼리스타는 훌륭하게 적 3인 드리블에서도 살아남으며 대규모 전투의 수훈갑이 됐다.

T1에게 넘어간 기세를 역전하기 위해서 웨이보는 노력을 이어갔지만 T1의 운영 능력은 탁월했다. 그대로 추가 4용 완성과 바론 획득, 타워 파괴로 격차를 벌렸고 안전하게 전투에서 승리하며 적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T1은 결승전을 1:0으로 리드하며 우승까지 두 번의 승리만 남겨놨다. 반면 첫 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하면서 조금 유리한 고지를 차지 했었던 웨이보는 오히려 패배를 당하며 수세에 몰리게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