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빙속 월드컵 여자 500m 은메달

장민석 기자 2023. 11. 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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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 / EPA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은메달을 따냈다.

김민선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85로 2위를 기록했다. 2022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린 잭슨(31·미국)이 37초54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17일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선 38초0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그는 1차 레이스에서 올 시즌 첫 메달을 따낸 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확인했다.

김민선은 지난 10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37초99로 5위, 11일 2차 레이스에선 38초34로 7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자로 올라선 김민선으로선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김민선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지난 8월 스케이트화를 교체했다. 보통 스케이트 부츠를 바꾸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김민선은 올 시즌 새로운 스케이트화에 적응을 마치고 올림픽까지 끌고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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