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예상보다 빠른 시일 복구”
유정인 기자 2023. 11. 19. 18:15
대통령실은 19일 정부의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를 두고 “사고는 났지만 신속하게 움직여서 예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복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귀국 직전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실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그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던 지난 17일(현지시간) “정부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대응 조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2박4일간의 APEC 일정을 마치고 전날 밤 귀국했다.
지난 17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등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오류로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혼란이 이어졌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후 “국민들께서 겪으신 불편해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지방행정전산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고 본다”고 복구 완료를 발표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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