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패배를 잊은 DB, 접전 끝에 소노 제압하며 5연승 성공
DB의 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원주 DB는 12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 상대로 99-91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디드릭 로슨이었다. 로슨은 29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경기를 지배했다. 거기에 이선 알바노 역시 13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상재, 박인웅, 김종규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쿼터, DB 18–30 소노 : 공격 리바운드 사수 실패+연이어 나온 실책, DB가 밀린 이유
소노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3점슛, 골밑 득점까지 책임졌다. 거기에 김진유가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팀에 에너지를 더했고 이졍현의 3점슛까지 나왔다. 로슨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소노가 앞서나갈 수 있었던 이유. 쿼터 시작 4분 38초에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을 더한 소노는 18-8을 만들었다.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한번 흐름을 잡은 소노는 계속 몰아쳤다. 특유의 변형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다. 1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범한 DB다. 또한, 소노는 이정현을 필두로 공격을 전개. 김강선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다. 비록 쿼터 후반 로슨과 김종규에게 연속으로 실점했지만, 여전히 소노의 흐름이었다. 30-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DB 42–51 소노 : 추격하는 DB, 도망가는 소노
소노는 로슨에게 실점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정현이 자유투로 응수. 거기에 바스켓 카운트까지 추가한 이정현이다. 이후에도 로슨에게 실점했지만, 오누아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쿼터 종료 4분 54초 전 김강선의 속공 3점슛까지 추가한 소노는 43-28를 만들었다.
하지만 DB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주특기인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을 시도. 거기에 박승재가 2쿼터에만 6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온 DB는 점수를 주고받으며 흐름을 유지했다. 거기에 쿼터 종료 9초 전 김영현의 득점으로 42-51를 만들었다.
3쿼터, DB 73–72 소노 : 화끈했던 양 팀의 3쿼터
그리고 DB는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알바노와 강상재가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 거기에 로슨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왔다. 점수는 50-51이 됐다. 이후 오누아쿠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지만, 알바노의 패스를 받은 김영현이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 11-1런을 통해 역전했다.
소노가 오누아쿠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 김종규와 알바노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이정현이 연속으로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정현의 활약으로 다시 역전했다.
이후 화끈한 공격 농구를 앞세워 득점을 주고받았다. DB에서는 김종규가 덩크 득점을, 박인웅이 연속 3점슛을 성공. 소노는 김민욱과 김강선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쿼터 마무리가 더 좋은 팀은 DB였다. 김종규가 쿼터 종료 1초 전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
4쿼터, DB 99–91 소노 : 중요한 순간 나온 강상재의 3점슛
4쿼터에도 양 팀은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소노였다. 이정현과 오누아쿠가 팀의 첫 9점을 모두 책임졌기 때문. 그러나 DB 역시 주특기인 트렌지션 득점으로 응수했다. 그렇게 득점을 주고받으며 양 팀은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소노는 4쿼터에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임했다. 그 결과,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44초 전 김민욱의 3점슛으로 87-86을 만들었다.
그러나 DB 역시 저력이 있었다.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는 박인웅과 강상재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이후 DB는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강상재의 3점슛이 나왔다. 승기를 가져왔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킨 DB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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