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29P-14R 더블더블’ 16점 차 열세 딛고 로슨 더비에서 웃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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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소노에 16점 차 역전승을 이뤄냈다.
원주 DB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9-91로 승리했다.
DB는 김종규와 강상재를 활용한 고공 농구, 소노는 이정현과 김강선을 앞세운 양궁농구였다.
소노의 공격을 무위로 돌린 DB는 경기 내내 잠잠하던 강상재까지 터지며 92-87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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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정병민 인터넷기자] DB가 소노에 16점 차 역전승을 이뤄냈다.
원주 DB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9-91로 승리했다.
전반 한때 16점 차까지 뒤졌던 DB는 또다시 역전승을 연출, 5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1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디드릭 로슨이 2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종규도 직전 경기에 이어 16점을 터뜨리며 팀 연승에 높은 공헌도를 남겼다.
반면, 소노에선 치나누 오누아쿠가 3점슛 2개 포함 22점을 기록했다. 이정현과 김강선도 50점을 합작했으나 DB의 매서운 뒷심을 막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소노는 시즌 4승 7패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 110-89로 대승을 거둔 DB. 2라운드 맞대결은 상황이 180도 뒤바뀌었다. 전성현이 이탈했으나 소노의 약점인 골밑을 보완해 줄 치나누 오누아쿠가 가세했다. KBL, 특히 DB를 잘 알고 있는 오누아쿠의 위력은 대단했다.
DB는 오누아쿠의 높이와 수비를 극복하지 못하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8점을 내줬다. 현재 DB의 유일한 약점인 공격 리바운드 허용도 여전했다. 오누아쿠와 김진유의 허슬 플레이에 골밑 제어가 되지 않은 DB는 외곽 단속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DB는 전반에만 9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강상재도 1쿼터에만 3개의 반칙을 범하며 일찍이 코트를 물러섰다. 로슨과 박승재의 분전에 힘입어 DB는 전반을 42-51로 마쳤다.
3쿼터, 출발과 동시에 DB는 13-1 스코어런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55-52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재차 소노의 3점슛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박인웅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치열한 득점 공방전을 펼친 양 팀. DB는 김종규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73-72로 마지막 10분에 들어섰다.
4쿼터에도 양 팀의 팀 컬러는 명확했다. DB는 김종규와 강상재를 활용한 고공 농구, 소노는 이정현과 김강선을 앞세운 양궁농구였다.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84-84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김민욱에게 3점슛을 내주며 열세에 놓였던 DB는 박인웅의 외곽슛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소노의 공격을 무위로 돌린 DB는 경기 내내 잠잠하던 강상재까지 터지며 92-87까지 달아났다.
소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DB는 경기 종료 1분 20초 전, 강상재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리를 박았다. 95-87로 격차를 벌린 DB는 남은 시간과 팀파울을 적절히 활용하며 승리와 마주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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