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 대회 두 번 우승 저력… 연속골 터지며 역전승 [2023 제6회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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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 1부리그 최종 우승은 끝까지 저력을 보여 준 'Team-K'가 차지했다.
16번의 결선 게임을 거쳐 최종 결승에 오른 Team-K와 드론에이터는 이날 결승 전반 1세트에서 16대 14로 드론에이터가 먼저 앞서갔다.
드론에이터의 공격은 Team-K의 수비수에 번번이 막히면서 골을 넣지 못하고 골대 주변에서만 머물렀다.
최근 2개 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Team-K는 이번 대회에서도 그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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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 졸업생으로 꾸려진 막강팀
‘드론에이터’와 경기 내내 진검승부
1세트 내준 뒤 2세트 6점차로 승리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 1부리그 최종 우승은 끝까지 저력을 보여 준 ‘Team-K’가 차지했다.
16번의 결선 게임을 거쳐 최종 결승에 오른 Team-K와 드론에이터는 이날 결승 전반 1세트에서 16대 14로 드론에이터가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승부는 후반 2세트 18대 12로 승리한 Team-K에게로 돌아갔다. 전반에만 2점차로 끌려가던 Team-K가 후반에만 6점 차로 크게 이기면서 끝내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3분 동안 경기 내내 진검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 초반에는 양 팀 모두가 팽팽했다. 40초를 남겨두고 12대 12로 동점을 이어 가던 분위기는 드론에이터 김준 공격수의 골이 이어지면서 결과는 순식간에 16대 14로 끝이 났다.
승부는 2세트 후반에서 갈렸다. 드론에이터의 공격은 Team-K의 수비수에 번번이 막히면서 골을 넣지 못하고 골대 주변에서만 머물렀다. 팽팽히 맞서던 경기는 Team-K의 공격수 신승호(24)씨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Team-K는 포항대 졸업생으로 꾸려진 막강 팀으로 불린다. 최근 2개 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Team-K는 이번 대회에서도 그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2018년 첫 대회 때부터 참여했다는 Team-K는 드론을 같이 하는 삼촌들과 대학교 교수가 팀을 이뤄 드론축구를 시작했다. 이 팀원들은 드론축구에 흥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모두다 즐기면서 드론축구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박서현 Team-K 팀원은 “후배들이 수업이 끝나면 경기장에서 만나 하루에 3∼4시간씩, 일주일에 2∼3번은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며 “팀원들 간에 나이는 달라도 친구들처럼 잘 뭉친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으로 받은 상금은 내년에 참가할 경비만 남겨두고 감독님과 팀원들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해 캠핑을 가기로 했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전주=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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