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1병에 35억'…역대 술 경매 최고가 나왔다

유예림 기자 2023. 11.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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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1병이 영국 경매에서 약 35억원(270만달러)에 판매되며 세계 와인 및 위스키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 기록을 세웠다.

19일 BBC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926' 40병 중 1병이 예상 가격의 2배가 넘는 270만달러에 팔렸다.

앞서 2019년에는 맥캘란 1926중 1병이 150만파운드에 팔리며 위스키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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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더비 경매서 97년산 멕켈란 위스키 최고가 낙찰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926’ 1병이 약 35억원(270만달러)에 판매됐다./사진=소더비 인스타그램 갈무리

위스키 1병이 영국 경매에서 약 35억원(270만달러)에 판매되며 세계 와인 및 위스키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 기록을 세웠다.

19일 BBC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926' 40병 중 1병이 예상 가격의 2배가 넘는 270만달러에 팔렸다.

이 위스키는 1926년부터 60년간 오크통에서 숙성됐는데 1986년 병입된 제품은 40병뿐이다. 40병은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고 일부 수량은 맥캘란의 충성 고객에게 제공됐다. 앞서 2019년에는 맥캘란 1926중 1병이 150만파운드에 팔리며 위스키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조니 파울 소더비 위스키 책임자는 "맥캘란 1926은 모든 경매인들이 팔고 싶어 하는 위스키이자 모든 수집가가 갖고 싶어 하는 위스키"라고 말했다.

한편 맥캘란 1926이 현재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그중 1병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파손됐고 또 다른 1병은 개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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