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플랜' 하석진, 상금 2억5천만원 어디 썼나보니

하석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하석진이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우승 후 출연진에게 순금을 선물했다.

하석진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데블스 플랜 상금을 어디다 썼냐구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에서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데블스 플랜은 12명이 일주일간 합숙하며 최대 상금 5억원을 걸고 펼친 두뇌 게임이다.

하석진은 순금으로 만든 데블스 코인을 선물했다. "(상금을) 하나도 안 썼다"며 "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나 혼자 만들어 낸 게 아니다. 12명과 제작진이 함께 12부작을 만들었는데, 우승자로서 선물을 돌리고 싶다. '뭘 하면 좋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처음에는 '한우라도 보내줘야 하나' 했는데, 고기는 구워 먹으면 끝이지 않느냐. 티셔츠 등 옷은 얼마나 입겠느냐"고 토로했다.

"'환금성이 있는 선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순금으로 된 걸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며 "예전에 tvN '식스센스2에 나갔을 때 기념품으로 금 1돈을 줬다. 오랜만에 꺼내서 보니 그 밑에 제작한 회사가 보이더라. 갖가지 도안을 보내고 최종 확정, 3일 전에 '완성됐다'고 연락왔다"고 귀띔했다.

하석진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좋은 기억일 텐 데 '기념으로 좋은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한 끝에 이런 걸 제작했다"며 "각자 공간 한 켠에 두고 있으면 평생 추억으로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 모르는 일이니까 급전 급할 때 환금성도 적절히 있으니 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울대 출신 배우 이시원과 포커 플레이어 김동재를 만나 데블스 코인을 전달했다. 김동재는 "순금 99.9%"라며 놀랐고, 이시원은 "진짜 비싼 코인이다. 값진 코인"이라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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