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멀티골' 수원FC, WK리그 챔프전 1차전서 현대제철 제압

3-1 역전승…25일 원정 2차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의 멀티골을 앞세운 수원FC 위민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FC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홈경기에서 인천 현대제철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인 수원FC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챔피언을 독차지해 온 현대제철은 11번째 우승이 불투명해졌다.

정규리그 1위 현대제철은 전반 38분 장창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수원FC가 지소연을 앞세워 후반에 승부를 뒤집었다. 지소연은 후반 28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35분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수원FC는 후반 45분 김윤지의 쐐기골로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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