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보스턴 매우 공격적” 5705억원 거절남은 결국 김하성과 헤어진다…이번 겨울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후안 소토(25,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트레이드는 과연 언제 이뤄질까.
최근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이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4억4000만달러(약 5705억원) 계약을 거절한 소토를 내년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보유하길 바란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피처리스트도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소토가 나가면 샌디에이고의 전력 공백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MLB 네트워크 데이비드 바세그는 19일 그런 주장과 견해를 반박했다. “그가 이적한다고 생각한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막후에서 매우 공격적이다. 그들은 정말 좋은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선수들까지 찾는다”라고 했다.
결정적으로 바세그는 샌디에이고가 지난 9월 5000만달러 대출 사실을 상기시켰다. 미국 언론들은 샌디에이고가 이번 오프시즌에 페이컷 기조로 돌아선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내년 연봉만 3300만달러에 2024-2025 FA 시장에서 최소 3~4억달러 계약을 원할 게 확실한 소토의 니즈를 맞춰주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트레이드를 하려면 트레이드 데드라인보다 현 시점에 하는 게 유리한 건 사실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는 바이어와 셀러가 구분되지만, 현 시점에선 대부분 팀이 셀러다. 혹시 내년 전반기에 부진하면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로선 여러모로 현 시점이 유리하다. 소토는 올 시즌 제 몫을 충분히 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샌디에이고 팬 네이션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샌디에이고가 이번 오프시즌에 소토를 트레이드 하는 게 현명하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그의 가치는 내년엔 지금처럼 높지 않을 것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데리고 있으면 부상이나 부진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샌디에이고가 재정관련, 장기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샌디에이고는 장기적으로 그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재정적 약속을 해줄 의사가 없어 보인다. 그를 트레이드 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다. 샌디에이고도 소토와 함께 하는 게 더 나은 팀이 되는 걸 알지만, 그들은 올 겨울에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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