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인 줄” 부산 한복판서 '멸종위기 1급' 돌아다녔다…그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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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에서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와 주목된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7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도로에서 수달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달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올라와 있다.
한편 지난 9월 중순께는 경기 시흥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태하천 장현천 상류 지역에서 수달 세 마리가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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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부산 도심에서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와 주목된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7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도로에서 수달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소방당국에 신고한 강모(31) 씨는 저녁 식사를 위해 민락회센터에서 민락동 행정복지센터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고양이처럼 보이는 동물이 갑자기 도롯가를 건너 지나가는 모습을 봤다.
강 씨는 연합뉴스에 "재빠르게 지나가길래 처음에는 길고양이인 줄 알았다"며 "꼬리가 길어 유심히 봤더니 수달로 추정됐다"고 했다.
이어 "수달로 추정되는 이 동물은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서 도로 한복판에 있다가 재빨리 달아났다"며 "평소 수달을 좋아해 특징을 잘 알고 있어 알아봤다"고 했다.
이 동물은 인근 아파트로 도망친 뒤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발견지 인근에 있는 수영강에서는 수년 전부터 수달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달은 그간 환경 파괴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이후 수질 개선이 이뤄져 도심 하천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수달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올라와 있다.
한편 지난 9월 중순께는 경기 시흥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태하천 장현천 상류 지역에서 수달 세 마리가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당시 장현천을 산책하던 시민들이 수달 세 마리가 함께 있는 것을 봤다고 시청에 알렸고, 실제로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수달 한 마리가 밤에 장현천에 모습을 드러내고 물고기를 잡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게 관찰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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