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부 진격' 선언…가자 난민촌 등서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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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축출을 목표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 작전을 전개하던 이스라엘군이 남부 진격을 선언한 가운데 중부 난민촌과 남부도시 누세이라트에서 하루 만에 공습이 재개돼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팔레스타인 관영 와파(WAFA)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누세이라트 난민촌과 칸 유니스의 주택가를 폭격해 팔레스타인인 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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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축출을 목표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 작전을 전개하던 이스라엘군이 남부 진격을 선언한 가운데 중부 난민촌과 남부도시 누세이라트에서 하루 만에 공습이 재개돼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팔레스타인 관영 와파(WAFA)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누세이라트 난민촌과 칸 유니스의 주택가를 폭격해 팔레스타인인 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는 민간인 13명이 숨졌으며, 칸유니스에서는 여성과 자녀 등 총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외에도 부상자 여러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제2도시 칸 유니스의 인구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스라엘의 대피 지시에 따라 북부에서 집을 떠나온 수만 명의 민간인들도 이곳에 머물고 있다.
전날 새벽에도 이스라엘군 전투기는 칸 유니스의 주거용 건물에 포격을 가해 26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친 것으로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의해 집계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주거용 건물에 군사무기와 물자를 은폐해 온 만큼 표적 공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하마스는 이러한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부인해 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7일 가자지구 남부 진격을 선언한 뒤 칸 유니스 동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서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7주째에 접어들면서 누적 사망자수는 18일 기준 1만2300명으로 늘어났다.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중 약 3분의 2는 피란민이 됐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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