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도 제패한 이예원 “내년에는 다승왕 노리겠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1.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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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이예원이 왕중왕전도 우승했다.

올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이예원은 "내년에는 다승왕을 노려보고 싶다"고 '다음 목표'를 세웠다.

2023시즌 KLPGA 투어 대상·상금·평균타수 1위의 위용을 과시한 이예원은 왕중왕전도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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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챔피언십 초대 우승
동료 유서연이 캐디로 함께해
“서연이 덕에 도움 많이 받아”
올해 대상 등 이어 피날레 장식
“90점 시즌, 내년에도 더 나아질 것”
이예원이 19일 부산 기장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끝난 위믹스 챔피언십 2023 우승 트로피와 함께 손가락 하나를 올리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위메이드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이예원이 왕중왕전도 우승했다. 올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이예원은 “내년에는 다승왕을 노려보고 싶다”고 ‘다음 목표’를 세웠다.

이예원은 19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3 둘째날 파이널 A에서 18홀 최종 5언더파 67타로 노승희(4언더파 68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3시즌 KLPGA 투어 대상·상금·평균타수 1위의 위용을 과시한 이예원은 왕중왕전도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대회 주최사인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25만위믹스(WEMIX)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1위믹스 시세가 2348원에 달해 이예원이 받은 가상화폐 가치는 5억8700만원에 달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이예원은 “샷 감이 좋은 상태에서 오늘도 즐겁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샷도 잘 되고 퍼트감이 좋았다”면서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동료 골퍼 유서연을 캐디로 활용했던 그는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중거리 퍼트를 할 때 애매할 때가 있었는데 서연이가 조언해준대로 하고서 버디로 연결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상금 중 일부를 서연이에게 현금으로 주겠다”며 웃은 이예원은 “휴식기에 잠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함께 할 사람 중엔 서연이도 있다”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가상화폐를 부상으로 주는 이색적인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이렇게 상금 받는 게 처음이다. 그(가상화폐)에 대한 개념이 많이 없다.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처음 해보는 방식이라 낯설기는 했지만,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플레이를 같이 하면서 조금 더 색다르게 경쟁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3관왕을 달성했던 이예원은 스스로 “90점을 줄만한 시즌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작년에 우승 문턱에서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조금만 더 경험과 멘털이 뒷받침되면 곧 찾아올 것이라 생각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개막전부터 우승해 좋은 흐름으로 한해를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다짐한 이예원은 “롱아이언과 쇼트게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동계훈련 때 중점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면서 “기록적인 면을 내년에 더 나은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좀 더 업그레이드된 한해를 치르겠다. 특히 올해 못했던 다승왕을 내년에는 해보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부산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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