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 첫 국빈' 尹대통령, 내일 영국행 출국

안용수 2023. 11. 19.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우선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영국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외국 의회에서 외국어로 연설하는 것은 4월 국빈 방미 때에 이어 두 번째"라며 "현지 언어로 연설하는 것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시도"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포 41발·버킹엄궁 오·만찬 등 최고 수준 예우…APEC 하루 만에 외교 강행군
프랑스서 엑스포 유치전도…5개월 만에 다시 파리서 BIE대표 '맨투맨' 공략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 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후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순방 길에 오른다.

윤석열 대통령, 스탠퍼드대 한일 정상 좌담회 (팰로앨토=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사회자와 대담하고 있다. 2023.11.18 kane@yna.co.kr

영국에서는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의 첫 국빈 초청에 따라 20∼23일(이하 현지시간) 머물며 다양한 공식 일정과 경제 외교 활동도 벌인다.

영국 국빈 방문 후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3∼24일까지 현지 주재 BIE 대표를 대상으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우선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영국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다.

英 찰스3세 첫 '킹스 스피치'…"韓대통령 부부 국빈 방문 기대"

도착 이튿날 본격적인 공식 환영식 행사가 열린다. 왕실이 통상 1년에 2번 국빈을 맞이하는 만큼 최고 수준의 예우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숙소로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찾아와 환영식장으로 안내하고, 도착하면 모두 41발의 예포와 함께 왕실 근위대를 사열한다.

이후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환영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한식 생일상 설명 듣는 영국 찰스 3세 국왕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8일(현지시간) 뉴몰든 한인타운을 방문해서 한식 생일상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1.9 merciel@yna.co.kr

윤 대통령은 이날 의회민주주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와 성장, 미래 비전 등에 관해 영어로 연설한다.

버킹엄궁에서 환영 오찬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만찬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빈 방문 사흘째인 22일 일정은 주로 경제가 초점이다. 유럽 2위,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으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협력할 첨단 산업 분야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시 수낵 총리와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영국 방문을 계기로 한영 비즈니스 포럼,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 포럼,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 등 최근 잇단 순방에서처럼 '세일즈 외교'도 포함됐다.

국빈 마지막 날인 23일 제2차세계대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방어한 '처칠 워룸'을 방문하고, 찰스 3세 국왕과 작별한 뒤 프랑스로 출국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국은 방위산업도 발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며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안보적으로도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외국 의회에서 외국어로 연설하는 것은 4월 국빈 방미 때에 이어 두 번째"라며 "현지 언어로 연설하는 것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시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의 또는 협정이라 부를 수 있는 한영 어코드를 발표하는데, 이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문서로서 양국 수교 이후에 양국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주력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8일 예정된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각국 BIE 대표를 대상으로 오·만찬을 포함한 각종 행사를 통해 부산의 강점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단기간에 성장을 일군 우리나라의 경험을 공유하며 최대한 표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파리 BIE 총회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최전선에서 유치전을 지휘했다.

[그래픽] 윤석열 대통령 미국 APEC 정상회의·유럽 순방 일정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고 8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APEC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18일 귀국한 뒤 20일부터 3박 4일간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aayy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