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글로벌 자동차株 …"역사적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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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현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저평가되는 것은 고금리 지속 가능성과 코로나19 이후 잠시 지속되던 공급자 우위 장세의 종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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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폭스바겐 PER 4배 수준
고금리 지속 가능성도 악재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현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이 858억달러, 도요타가 791억달러, GM이 441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 예측을 웃돌았다. 포드·혼다·닛산·현대차·기아 등 나머지 업체도 모두 예상치를 초과한 매출을 거뒀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도 견조한 모습이다. 벤츠가 13%로 선두를 달렸고, 도요타와 BMW가 각각 12.6%와 11.3%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9.3%와 11.2%로 선방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이들의 주가 수준은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GM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에 그쳤고 폭스바겐(VW)이 4배, 스텔란티스 3.2배, 현대차 3.7배, 기아가 3.6배 수준에 머물러 이들이 거두는 수익 대비 주가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나마 포드와 BMW PER이 5~6배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도요타와 혼다 등 일부 일본계 자동차 회사는 PER이 6~10배에 달했는데 이는 최근 일본 주식시장의 호황 때문이란 평가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저평가되는 것은 고금리 지속 가능성과 코로나19 이후 잠시 지속되던 공급자 우위 장세의 종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넘쳐나던 초과 주문량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는 점과 고금리 상황 등으로 매크로 우려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할 때 2024년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은영 삼성증권 팀장은 "전기차 시대에 기존 내연차 업체의 불리함을 감안해도 PER 3~4배는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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