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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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가 올해 말 끝날 예정인 가운데 후임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초 총선이 마무리되는 내년 4월까지 손 이사장이 유임될 것이란 예상도 많았으나 최근 들어 기류가 바뀌는 모습이다.
그동안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가장 많이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다.
하지만 일단 이 수석은 자신이 차기 이사장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주변에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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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최훈·윤창호 등 거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가 올해 말 끝날 예정인 가운데 후임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초 총선이 마무리되는 내년 4월까지 손 이사장이 유임될 것이란 예상도 많았으나 최근 들어 기류가 바뀌는 모습이다. 다수 후보자가 물망에 오르면서 조만간 후보자 인선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손 이사장 임기가 다음달 20일 만료되는 만큼 이르면 이달 하순께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돼 후보자 등록을 받게 된다.
그동안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가장 많이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다. 거래소 본사가 부산에 있다 보니 이사장의 부산 연고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이 수석은 부산 동래구청장, 3선 국회의원(부산 동래)을 거쳤다는 점이 가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이 수석은 자신이 차기 이사장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주변에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기존 관례대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관료 중에서 거래소 이사장이 또다시 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후보 중 관료 출신은 행시 35회 최훈 싱가포르 대사와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있다. 두 사람은 2018~2020년 금융위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행시 33회 출신인 손 이사장의 후배다.
최 대사는 재정경제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맡았다. 이후 금융위에서 금융산업국장·금융서비스국장·금융정책국장을 거친 후 금융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최 대사는 최근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윤 사장도 거래소 이사장 후보군 하마평에 오른다. 윤 사장은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과 금융산업국장을 거쳐 2020년부터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2021년부터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맡았으며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증권사 유동성 위기 때 3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선 윤 사장이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한 정지원 전 거래소 이사장의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나오는 하마평은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지면 후보자 공개 모집이 시작된다. 이후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면접과 이사회 심의 의결,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이사장을 선임한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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