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AI 추진한다더니…" 상장사 절반 실제행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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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후 실제로 관련 사업을 전혀 진행하지 않으면서 주식을 매도해 부당 이득을 챙기는 등 부정거래가 의심되는 기업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19일 금감원은 신사업 미추진 기업 129개에 대한 실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사업 추진 발표 이후 대주주 관련자가 전환사채(CB) 전환과 주식 매도 등 부정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기업이 일부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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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후 실제로 관련 사업을 전혀 진행하지 않으면서 주식을 매도해 부당 이득을 챙기는 등 부정거래가 의심되는 기업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기업이 불공정거래를 저질렀을 개연성이 큰 만큼 집중 심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9일 금감원은 신사업 미추진 기업 129개에 대한 실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사업 추진 발표 이후 대주주 관련자가 전환사채(CB) 전환과 주식 매도 등 부정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기업이 일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 외 기업도 사업 추진 역량 사업타당성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보여주기식 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사례가 다수 발견되는 등 추가 불공정거래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반기보고서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가상화폐·대체불가토큰(NFT), 2차전지, AI, 로봇, 신재생에너지, 코로나19 등 주요 7개 테마 업종의 신사업 추진 현황 실태를 파악했다. 그 결과 7개 테마 업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 상장사 233개 중 55%인 129개사가 현재까지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들 기업에 대해 재무·경영 안정성이 낮고, 관리종목 지정 해지와 상장폐지 모면 등을 위해 부적절한 회계처리 유혹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금감원은 실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음에도 자금을 조달한 뒤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사적으로 유용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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