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정관장에서 배우고 연구하는 정효근, ‘22점 7리바운드’ 만점활약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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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200cm, F)이 정관장에서 배우고 연구 중이다.
무엇보다 정관장의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정효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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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200cm, F)이 정관장에서 배우고 연구 중이다.
안양 정관장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84-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최근 5연승을 달리다 지난 17일 창원 LG전 77-106으로 대패하면서 상승세가 꺾였지만, 이날 승리로 단독 2위를 지켰다.
이날 정관장은 경기 초반부터 KCC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김상식 감독은 정효근을 3번으로 배치해 포워드 진에 무게감을 실었고 팀 리바운드의 우위(49-32)를 가져오며 경기 운영을 주도했다.
무엇보다 정관장의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정효근이었다. 정효근은 과감한 돌파와 포스트업 그리고 리바운드 참여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정효근은 KCC의 빅 포워드진인 최준용(200cm, F)과 이승현(197cm, F)과의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4쿼터 75-71의 박빙 상황에서 정효근의 3점 성공은 정관장의 승리를 유도하는 데 충분했다.
이날 33분 36초를 뛴 정효근은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관장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이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효근이 인터뷰실을 찾았다.
정효근은 “저번 홈경기에서 엘지전 경기내용이 안 좋아 죄송했다. 감독님이 어떻게 해서 5연승을 했는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선수들이 되짚는 계기가 됐다. 주장인 (정)준원이 형과 (대릴)먼로가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정효근은 정관장에서 팀플레이에 대해 “계속 적응하는 중이고 보여주려고 한다. 연구하면서 배워간다.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다. FA때 여러 팀들이 있어서 고민을 했다. 정관장에 (문)성곤이와 (오)세근이 형 등 많이 떠났다. 옛말에 부자는 3년은 간다고 했다. 안양이라는 팀 문화가 좋았다. 성적도 성적인데 안양의 팀 문화가 있어 오게 됐다. 선수들이 떠나서 성적이 안 나올 것이다는 생각은 안 했다”며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밝혔다.
정효근은 최근 몸상태에 대해 “비시즌 때 운동을 못 한 것이 데뷔하고 처음이다. 발바닥 족저 근막 파열로 두 달을 하지 못했다. 많이 불안했다. 감독님이 체력만 유지해서 천천히 하자고 했다. 시즌은 길고 EASL도 나가니 체력적인 부분을 잘 준비했던 거 같다. 지금은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효근은 이날 3점슛 5개를 넣은 비결에 대해 “연습할 때 의구심이 들었다. 안 들어갈까 봐 생각했다. 스스로 섭섭했다. 찬스는 나올 것이다. 슛에 대해서 조성민, 최승태 코치님이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했다. (코치님이) 남은 습관과 버릇을 지적해주셨다. 개의치 말고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활력을 넣어주라고 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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