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C 함재기 첫 탑재 美 칼빈슨호 내주초 北 정찰위성 발사 시기 맞춰 부산항에

정충신 기자 2023. 11. 19.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르면 내주초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 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핵항모) 칼빈슨호(CVN-70)가 내주 초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칼빈슨호에 탑재된 해군용 최신형 5세대 스텔스전투기인 F-35C 라이트닝 Ⅱ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할지 주목된다.

특히 칼빈슨호는 미국 해군 역사상 최초로 F-35C 1개대대(10대)가 배치된 항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칼빈슨호 F-35C 1개대대 첫 탑재 핵항모…함재기 한국 첫 공개 주목
신원식 “북 정찰위성 이르면 내주, 늦어도 30일까지 발사 동향 포착”
핵항모 칼빈슨호(CVN-70) 갑판에서 날개를 접은 해군용 F-35C 라이트닝 Ⅱ. 칼빈슨호는 미국 해군 역사상 최초로 F-35C 1개대대(10대)가 배치된 항모다. 배치 당시 대당 1억 달러(약 1197억 원)에 달하는 F-35C 라이트닝 Ⅱ는 항모에 탑재되는 함재기다. 미 해군 홈페이지 캡처

이르면 내주초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 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핵항모) 칼빈슨호(CVN-70)가 내주 초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칼빈슨호에 탑재된 해군용 최신형 5세대 스텔스전투기인 F-35C 라이트닝 Ⅱ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할지 주목된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칼빈슨호는 이르면 내주 21·22일쯤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이 이르면 다음 주중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킬빈슨호를 한반도에 전격 배치하기로 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 핵항모 칼빈슨호에 탑재된 함재기 F-35C 라이트닝 Ⅱ가 이륙을 준비하는 모습.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9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11월 30일 한국이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최의 군사정찰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신 장관은 "한미가 연합으로 (북한 동향을) 보고 있다. 일주일 전후로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엔진 시험한 곳에서 동창리로 이동하고 고정 발사대를 조립한 뒤, 액체연료를 주입하는 데 일주일의 시간이 걸린다"며 북한 정찰위성 발사 시점을 ‘일주일 내외’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칼빈슨호는 미국 해군 역사상 최초로 F-35C 1개대대(10대)가 배치된 항모다. 배치 당시 대당 1억 달러(약 1197억 원)에 달하는 F-35C 라이트닝 Ⅱ는 항모에 탑재되는 함재기다. F-35 계열 3개 기종 중 가장 늦게 개발돼 첨단 스텔스 기술이 담겨 있는 최신형 전투기다. VFA-147 비행대대는 2018년 1월 최초의 F-35C 비행대대로 선정됐다.

2019년 3월 1일,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CVN-71)에서 칼빈슨호로 배치장소 이동이 결정됐다. F-35C를 운용하는 VFA-125 비행대대는 에이브러햄 링컨호(CVN-72)에 2번째 배치됐다.

F-35C는 우리 공군도 보유한 공군용 F-35A, 일본 등지에 배치된 수직이착륙 해병대용 F-35B에 비해 맨 나중에 배치돼 국내에는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미 해군에 배치된 F-35C 모두 합쳐 50대 정도에 불과하다.

칼빈슨호는 데저트 스트라이크 작전, 이라크 전쟁, 서던 워치 작전, 항구적 자유 작전 등의 군사작전들에 참여했으며, 2011년 사살된 오사마 빈라덴의 시신이 이 항모의 갑판에서 수장되기도 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