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에반스에 밀린 바란, 결국 1월 사우디行?...텐 하흐와의 불화설

이종관 기자 2023. 11. 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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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바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맨유가 1월에 바란을 방출할 것이라는 정보를 받았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라커룸에서 전달한 메시지로 인해 바란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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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라파엘 바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맨유가 1월에 바란을 방출할 것이라는 정보를 받았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라커룸에서 전달한 메시지로 인해 바란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팀에 새롭게 부임한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 컵 우승을 달성하며 어느 정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맨유였지만 올 시즌에 들어 다시 부진에 빠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등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것과 더불어 제이든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 등이 겹치며 고전하고 있는 맨유다.

동시에 구단 내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9월 텐 하흐 감독이 산초의 훈련 수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그를 팀에서 제외시킨 결정을 두곤 상황을 다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일부 선수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라파엘 바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조니 에반스를 선택한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라며 지금의 성적 부진이 팀 내부적인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실제로 바란은 맨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벤치로 밀려난 상황이다. 최근 맨유의 수비 라인은 해리 매과이어와 조니 에반스가 책임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란이 빠지고 난 이후 맨유는 PL 2경기 연속 클린시트와 승리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를 두고 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퍼니난드는 자신의 팟캐스트 'FIVE'에서 "바란이 벤치 명단에 포함된 것을 보면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충분히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인데 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바란은 지금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다.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4번의 UCL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에반스가 선발 출장 중이기 때문이다. 에반스에 대한 무례함의 뜻은 없다. 에반스가 무슨 일을 해냈든, 바란의 마음속에 그는 전혀 없을 것이다. 바란은 절대로 에반스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모종의 이유와 함께 벤치로 밀려난 바란. 결국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익스프레스'는 "바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이적 관계로 인해 1월에 구단을 떠날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증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텐 하흐의 선발 명단에서 자리를 잃었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의 벤치에 앉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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