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액션영화 ‘악당 졸개’의 대명사, 원로배우 박동룡 별세

하경헌 기자 2023. 11.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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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별세한 원로배우 故 박동룡. 사진 연합뉴스



1970~1980년대 한국 액션영화에서 활약했던 원로배우 박동룡이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4시50분쯤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1940년 부산 영도에서 태어난 故 박동룡은 고교 졸업 후 상경해 1967년 신필름에서 일하던 친구의 소개로 영화에 출연한다. 이후 178㎝의 큰 키와 강렬한 외모를 무기로 1970~1980년대 거의 모든 국내 액션영화에서 조단역을 맡았다.

‘원한의 거리에 눈이 나린다’(1971), ‘암살지령’(1974), ‘뒤돌아보지 마라’(1979), ‘오늘같이 좋은날’(1991), ‘이유없는 반항’(2001) 등 45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 공로로 지난 2004년 제41회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한국영화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연기상을 받았으며 한국영화인원로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2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1일 엄수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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