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행보 인요한, 비명 이상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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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광폭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장제원 의원과 함께 불출마·험지 출마의 주 타깃이 되면서 김장연대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처럼 윤심(尹心)부터 당 밖까지 '소통'해온 인 위원장의 광폭행보에 김 대표는 물론 당대표 선거 당시 김 대표와 연대했던 장 의원 등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나 험지출마론으로 떠밀려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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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광폭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장제원 의원과 함께 불출마·험지 출마의 주 타깃이 되면서 김장연대의 거취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오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이재명(비명)계 이상민 의원과 만난다. 최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상향식 공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인 위원장의 행보가 당밖까지 미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7일 인 위원장을 만나 보수 분열의 원인으로 잘못된 공천을 꼽으면서 상향식 공천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대통령이라는 권력자 주변에서 권력을 독점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이 몸을 던져서 당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이 추진하는 '험지출마론'과 맥을 같이 한다.
혁신위는 이날 4호 혁신안으로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제안했다. 대통령 주변 인사의 전략공천을 막겠다는 취지다.
인 위원장은 김 전 대표를 만나기 전에도 당 소속이지만 현재 당과 거리가 먼 인사들을 주로 만났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도와달라"고 두번이나 요청했다. 홍 시장은 비록 그 자리에서는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혁신위에 전권을 주고 영입을 했는데 당대표가 혁신위를 비판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당 지도부에 날을 세우며 인 위원장을 지원사격했다.
홍 시장은 "혁신위는 당대표가 잘못했기 때문에 만든 것인데 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혁신위 활동을 제한하고 감시한다면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도 만나고 싶다고 했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소신껏, 생각껏 맡은 임무를 끝까지, 당과 우리가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했다.
이처럼 윤심(尹心)부터 당 밖까지 '소통'해온 인 위원장의 광폭행보에 김 대표는 물론 당대표 선거 당시 김 대표와 연대했던 장 의원 등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나 험지출마론으로 떠밀려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험지출마론이 자칫 텃밭을 흔드는 결과를 낳게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험지출마한 의원들의 지역구가 정치신인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지역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 통화에서 "권성동·장제원 등 윤핵관 의원의 지역구는 이들이 무소속으로 당선된 적이 있는 곳"이라며 "거기에 다른 사람을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장이 있느냐, 없는데도 압력만 가하다가는 자칫 의석수만 더 줄어드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불출마, 험지출마로 충격을 줄 필요는 있다"면서도 "세대교체를 위해 청년들을 원한다면 비례대표에서 50%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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