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위에 분양시장 한산

이번주 분양 단지
파주 운정·부산·안동 등
전국 6곳 2353가구 공급
공급물량 절반가량 줄어

이번주 분양 시장은 청약 물량이 전주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 한산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0~24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2353가구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수도권에선 제일건설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짓는 '운정3 제일풍경채' 본청약 물량이 나온다.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8층으로 이뤄진 4개동으로 설계됐다. 전체 38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21가구가 이번에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모든 가구가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5억원대 중반으로 정해졌다. 분양 일정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교통 환경으로는 내년 4월 우선 개통될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단지와 가깝게 지나간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문현동에 짓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8층으로 이뤄진 8개동으로 설계됐다. 전체 960가구 가운데 5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전용면적은 중소형 평형인 59~74㎡로 구성됐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행하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이기 때문이다.

3.3㎡당 분양가는 1521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 분양가가 3억원대 후반, 전용 74㎡ 분양가가 4억원대 후반으로 각각 정해졌다. 문현동 일대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앞으로 주거 정비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경북 안동 옥동에 들어설 '위파크 안동 호반'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 위파크 안동 호반은 지하 3층~지상 27층, 9개동, 82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나눠보면 △84㎡A 310가구 △84㎡B 107가구 △101㎡ 403가구다. 모든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69만원 수준으로 전용 84㎡가 4억원대 중반에 나왔다.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