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상식 정관장 감독, “집중력 있게 경기운영을 잘해”...전창진 KCC 감독, “경기력이 중심을 못 잡아”

이수복 2023. 11. 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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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이번 시즌 KCC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안양 정관장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84-74로 상대로 승리했다.

3쿼터 이후 정관장은 허웅(185cm, G)의 외곽을 앞세운 KCC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다.

승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오늘은 3쿼터에 위기도 있었지만, 집중력 있게 경기 운영을 잘했다. 정효근이 활약을 잘했다. 집중력에서 좋아 칭찬해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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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이번 시즌 KCC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안양 정관장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84-74로 상대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8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사수했다. 반면 KCC는 3승 6패로 8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KCC를 잡으며 천적관계를 만들었다.

1~2쿼터는 정관장의 흐름이었다. 정관장은 정효근(200cm, F)과 렌즈 아반도(188cm, F) 가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와 상대 스위칭 수비를 이겨내며 과감한 슛 시도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최준용(200cm, F)과 이승현(197cm, F) 등 KCC의 포워드진의 득점을 줄이면서 2쿼터까지 47-43으로 앞서 나갔다.

3쿼터 이후 정관장은 허웅(185cm, G)의 외곽을 앞세운 KCC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다. 특히 4쿼터 6분 36초를 남긴 상황에서 허웅의 3점으로 68-69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접전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정효근과 최성원(184cm, G)의 득점으로 리드 폭을 넓힌 정관장은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승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오늘은 3쿼터에 위기도 있었지만, 집중력 있게 경기 운영을 잘했다. 정효근이 활약을 잘했다. 집중력에서 좋아 칭찬해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관장은 이종현과 아반도 등 주전을 고루 활용하며 KCC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대릴)먼로가 안에서 하다가 3점을 쏘면 (이종현은) 리바운드와 디펜스, 블록에 집중하라고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실수하더라도 괜찮다고 했다. 체력이 조금씩 올라 35분을 뛰었다. 상대한테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잘 붙인 거 같다. 아반도는 2~3개의 패턴이 있는데 패턴대로 움직이고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좋은 성적보다는 지금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은 나중에 따라오는 것이다. (성적에) 신경 쓰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한다. (정)효근이도 3번 위치에서 잘 들어갔고 리바운드도 잘해줬다. 효근이도 자신감이 올라왔을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KCC는 경기 초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알리제 존슨(201cm, F)에게 의존하는 플레이가 나오고 팀 리바운드 33-40으로 밀리면서 정관장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허웅이 3쿼터 이후 3점슛 5개를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패장 전창진 KCC 감독은 “오늘 시작 전에 인터뷰에서 말한 문제가 경기장에서 나왔다. 오늘은 가드에서 (이)호현이까지 빠져 경기 운영에 애로사항 있다. 수비는 시즌 안고 가야 하는 문제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날 KCC는 4쿼터 한때 69-68로 앞섰지만, 리드의 지속성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 감독은 “스위칭 디펜스에서 이승현이 3점 파울을 했다. 오늘 경기의 터닝 포인트다. 수비를 해놓은 상황에서 파울이 나온 것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선수가 합류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각각 개성이 있어 컨트롤을 해야 한다. 경기력이 중심을 못 잡는데 앞으로는 없어야 한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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