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진 "신혼때 PD 남편 女작가 작업실 이사 도와줘"…함익병 "불륜 맞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국민 배우 임예진이 여자 작가의 작업실 이사를 도와준 남편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여자 동료 이사 도와주는 남편 괜찮다 vs 안 괜찮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임예진은 "이거 사실 제 얘기다"라고 고백하며 "신혼 때 일어났던 일이다. PD인 남편이 쉬는 날 혼자서 작가의 새 작업실을 꾸며주러 갔다. 작가가 꾸며야지, 그걸 왜 남편이 꾸미냐"고 말했다.

이어 "일단 작업실이라는 공간이 싫었다. 집에서도 집안일 잘 못하는 사람이 일 핑계 대고 누군가의 작업실에 가서 그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게 싫었다"며 "상대를 의심하는 게 아니고 그 상황이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강남길은 "작가의 새 작업실에 여럿이서 가면 괜찮은데 이사까지 직접 도와주는 건 과한 행동"이라며 "이삿짐 옮기면 속옷 같은 사생활이 있지 않냐"고 했다.

그러자 임예진은 "가정집이 아니고 작업실이다. 강남길한테 음란 마귀가 꼈다"고 역정을 냈다.

최홍림은 "강남길 말이 100% 맞는다고 본다. 여럿이서 도와주는 건 괜찮다"며 "오롯이 혼자서 갔다는 건 남편이 그 작가를 좋아한 감정이 있는 거다. 좋아하는 감정이 없으면 남자는 절대 안 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성격이 밝아서 여기저기 막 다니는 거면 괜찮다. 근데 임예진 남편은 평소 점잖은 성격이지 않냐. 작가한테 혼자 가서 도와준다는 건 불륜 아니냐"고 말해 임예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선우은숙은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 개념을 떠나서 보편적으로 이사할 때 너무 복잡하고 바쁘니까 남자들은 이사하고 나서 집에 들어온다"며 "자기 집 이사할 때도 다 해놓으면 오는 사람이 거기에 굳이 가서 도와준다는 게 이해 안 간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랑과 전쟁' 불륜 전문 배우 김덕현은 "이건 분명히 금전이나 애정 관계가 있는 것"이라며 "돈을 못 갚아서 끌려다니거나 마음이 있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함익병도 "이건 불륜이다. 임예진 남편이 왜 그랬을까 싶다"고 공감했다.

임예진은 "핵심은 가정집이 아니라 작업실"이라면서도 화를 참지 못하고 연신 씩씩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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