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이예원,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우승컵도 '번쩍'..우승 상금 25만 위믹스 획득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은 이예원의 해로 막을 내렸다.

이예원은 19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왕중왕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최종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우승을 차지했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상금을 암호화폐 위믹스(WEMIX)로 지급한다. 총상금 100만 위믹스 중 이예원은 25만 위믹스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현 시세(1위믹스 2349원)를 기준으로 약 5억 8700만원이다.

지난해 신인상 이예원은 올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시즌 3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시즌 상금 14억 2481만원을 획득해 상금왕에 올랐고, 대상과 최저타수상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대회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한진선을 상대로 5홀 차 대승을 거둔 이예원은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남은 2개 홀을 파로 잘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준우승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노승희가 차지했고, 임진희와 이소미, 성유진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패한 선수들이 경쟁한 파이널 B조에서는 박지영이 5언더파 67타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예원과 동타를 이뤘지만 백카운트 방식에서 앞서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고, 5만 위믹스를 보너스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