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日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서 공동 17위… 아마추어 스기우라 정상

허종호 기자 2023. 11. 19.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영한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특급 대회'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 엔)에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 스기우라는 이달 말 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 3차 대회를 준비 중이었으나 우승 뒤 프로 전향을 선언, JGTO 시드를 획득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승과 JGTO 8승을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한.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제공

송영한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특급 대회’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 엔)에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송영한은 19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작성하며 2오버파 73타를 남겼다. 송영한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이와타 히로시(일본)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등록됐다. 우승자 스기우라 유타(일본·12언더파 272타)와 10타 차이다.

송영한은 지난 8월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 2016년 1월 SMBC 싱가포르오픈(JGTO-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이후 약 7년 7개월 만에 JGTO 통산 2승을 올렸다. 송영한은 올 시즌에만 8차례 톱10에 진입, 상금랭킹 5위(8753만3906엔)에 이름을 올렸다.

송영한은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냈다. 그리고 후반엔 10번(파4)과 11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송영한은 12번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지만 1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다. 또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가며 다시 보기를 남겼다.

송영한은 "오늘 공은 잘 맞았는데 퍼트가 많이 빠졌다. (15번 홀 티샷 때)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간 공이 나무를 맞고 뒤로 간다거나, (18번 홀에선) 벙커에 빠졌는데 모래가 없어서 샷을 하니 채가 튕기는 등 운도 없는 날이었다"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 유일한 아마추어 출전자인 스기우라는 우승을 차지했다. 1974년 출범, 올해로 50회째를 맞이한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아마추어가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1977·1981년), 타이거 우즈(2004·2005년), 톰 왓슨(이상 미국, 1980·1997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챔피언에 오른 역사 깊은 대회다.

스기우라는 2001년생으로 니혼대학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 일본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스기우라는 9월 일본 2부 투어의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챌린지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 스기우라는 이달 말 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 3차 대회를 준비 중이었으나 우승 뒤 프로 전향을 선언, JGTO 시드를 획득했다. 스기우라는 우승 상금 4000만 엔을 챙기지 못했지만 부상으로 걸린 벤츠 차량은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승과 JGTO 8승을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쓰야마는 2014년 이 대회 우승자다. 올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켑카는 2016∼2017년 이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올해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7위, 양지호는 4오버파 288타로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미야자키=허종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