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쿠보, 이번에는 '살라 대체자' 거론...리버풀, '미나미노+엔도' 이어 다시 日 국대 영입?

오종헌 기자 2023. 11.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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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타케후사가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 옵션으로 거론됐다.

리버풀 소식통인 '리버풀닷컴'은 19일(한국시간) "살라는 앞으로도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리버풀은 장기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할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쿠보가 최선의 선택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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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쿠보 타케후사가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 옵션으로 거론됐다.


리버풀 소식통인 '리버풀닷컴'은 19일(한국시간) "살라는 앞으로도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리버풀은 장기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할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쿠보가 최선의 선택지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현재 쿠보의 계약 안에 포함된 방출 허용 조항은 6,000만 유로(약 849억 원)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것의 절반 가격에 재영입할 수 있다. 쿠보의 이적료는 살라와 사디오 마네를 영입할 때보다 약간 높아질 수 있지만 이적시장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금액이다"고 덧붙였다.


쿠보는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로 2001년생 이강인과 동갑내기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쿠보는 이강인과 함께 뛴 적이 있다. 2021-22시즌 이강인과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에서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린 쿠보는 올 시즌 더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 12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미켈 오야르사발 다음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가 많다. 뛰어난 경기력에 힘입어 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이적설이 발생했다. 레알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소시에다드 입장에서는 당연히 쿠보를 잡길 바라고 있다. 소시에다드의 호킨 아베리바이 회장은 레알 재영입설에 대해 "쿠보는 100% 우리 선수다. 레알은 우리가 쿠보를 매각했을 경우 50%의 수익을 가져갈 권리만 있다. 그리고 매각 여부는 우리에게 달렸다. 난 쿠보가 더 오래 이 팀에 머물러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쿠보를 지켜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돌고 있는 제이든 산초의 대체자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소시에다드와 마요르카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그들의 레이더망에 잡힌 선수는 마르틴 주비멘디와 쿠보였다. 맨유는 주비멘디를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보고 있으며 쿠보는 산초를 대신할 선수로 거론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리버풀도 거론됐다. 리버풀은 올여름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았던 살라의 대체자 마련을 고심 중이다. 다윈 누녜스, 코디 각포,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 등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살라가 이탈하는 건 상당히 치명적이다. 이런 가운데 쿠보가 현재로서 가장 좋은 대체 옵션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미나미토 타쿠미(현재 AS모나코), 엔도 와타루 등 일본 선수들을 영입한 적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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