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마레이, 구탕 동반 활약' LG, 한국가스공사 넘고 2연승... 한국가스공사 8연패
LG가 연승 행진에 재 시동을 걸었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아셈 마레이, 저스틴 구탕, 유기상 활약에 힘입어 앤드류 니콜슨, 신승민이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7-6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LG는 2연승과 함께 7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8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순위는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1쿼터, LG 24-13 한국가스공사 ; 격차의 첫 번째 이유, 작렬했던 ‘트랜지션’
LG는 이재도, 유기상, 양홍석, 정인덕, 아셈 마레이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셈 조세프 벨란겔, 신승민, 이대헌, 앤서니 모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으 기선 제압을 위한 움직임 속에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았다. 2분이 지날 때 한국가스공사가 4-2로 앞섰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터진 신승민 3점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LG가 구탕과 마레이 연속 속공으로 8-9, 순식 간에 1점차로 좁혀갔다. 5분이 지날 때 LG가 작전타임으로 숨 고르는 시간을 지나쳤다.
LG가 단단한 수비에 더해진 양홍석, 구탕 연속 득점 등으로 14-11로 앞섰다. 남은 시간은 2분 여, 한국가스공사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마레이가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고, 연이어 양홍석 속공이 터졌다. LG가 19-11, 8점을 앞서는 장면이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한국가스공사가 차바위 3점으로 14-19로 좁혀갔다. LG가 이관희 3점 슛 등으로 5점을 추가했다. 한국가스공사 득점은 없었다.
2쿼터, LG 39-39 한국가스공사 : 집중력과 끈끈함 한국가스공사, 같아진 숫자 ‘39’
양 팀은 한 골씩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한 발짝 더 따라붙었다. LG 공격은 다소 주춤했다. 2분 30초가 지날 때 18-25, 한국가스공사가 7점차로 좁혀갔다. 계속 추격했다. 김낙현이 3점과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4분에 다다를 때 23-27로 점수차가 줄어 들었다.
한국가스공사가 두 발짝 더 따라붙었다. 경기는 원 포제션 게임으로 변했다. LG가 작전타임을 거쳐갔다. 한국가스공사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김동량 풋백으로 29-29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가 기어코 역전을 만들었다. 니콜슨이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성공적인 수비를 더해 2분 여를 남겨두고 34-30, 4점을 앞섰다. LG는 간만에 터진 구탕 돌파 득점으로 흐름은 유지했다.
유기상이 움직였다. 시그니처인 3점을 정중앙에서 터트렸다. 점수차는 1점으로 줄어 들었고, 한국가스공사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니콜슨이 3점으로 응수했다. LG도 투맨 게임을 활용해 점수를 추가했다. 마레이 자유투가 더해졌다. 39-39 동점이 되었다. 더 이상 추가점은 없었다.
3쿼터, LG 62-51 한국가스공사 : 효과적인 공격 분산, 치열했던 수비 LG
LG가 시작부터 공수에서 앞선 집중력으로 43-39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2분 40초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4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신승민 자유투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LG는 유기상 3점을 통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3분 10초가 지날 때 한국가스공사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공격에서 아쉬움을 타개해야 했다. LG가 한 걸음 더 앞섰다. 이재도 3점으로 49-41, 8점 차로 넓혀갔다. LG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양홍석 3점과 이관희 자유투로 두 자리 수 리드를 가져갔다.
한국가스공사도 물러서지 않았다. 차바위가 3점을 터트렸다. 난전 흐름으로 변했다.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았고, 점수도 주고 받았다. LG가 계속 8~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LG가 달아났다. 효과적인 인사이드 활용으로 점수를 계속 추가한 결과였다. 11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정리하는 LG였다.
4쿼터, LG 77-62 한국가스공사 : 달라지 않은 흐름, 2연승 성공하는 LG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와 달리 공격에서 높은 효율을 가져가며 점수를 추가했다. 2분에 다다를 때 57-65, 8점차로 좁혀갔다. LG는 집중력이 떨어진 듯 했다. 특히, 공격에서 효율이 매우 떨어졌다.
한 동안 점수가 추가되지 않았다. LG가 계속 8점차 리드만 유지하고 있었다. 4분이 지날 때 유기상이 3점을 터트렸다. 간만에 추가되는 득점이었고, LG는 68-57, 다시 11점 차 두 자리 수 리드를 가져갔다. 한국가스공사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공수만 주고 받을 뿐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남은 시간은 3분 47초, 달아나지 못하는 LG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한국가스공사가 안세영 3점슛으로 답답했던 득점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LG도 응수했다. 남은 시간은 2분 56초, 한국가스공사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다소 빠른 타이밍에 사용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LG가 72-62로 앞섰다. 그리고 두 차례 수비를 성공시켰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장면이었다. 연승에 재 시동을 거는 LG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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