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안됐다” 인정했는데, 어르헝 ‘1세트만’ 기용에 조트린지 감독 “결과에 영향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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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봤을 때 어르헝이 뛰었을 때가 수치상 미세하게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염 어르헝의 '1세트' 기용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조트린지 감독은 시즌 개막전부터 염 어르헝을 1세트에만 기용하고 있다.
그는 "그 부분이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본다. 데이터로 봤을 때 어르헝이 뛰었을 때가 수치상 미세하게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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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강예진기자] “데이터로 봤을 때 어르헝이 뛰었을 때가 수치상 미세하게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염 어르헝의 ‘1세트’ 기용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3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셧아웃 승리를 통해 승점 3 추가를 통해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조트린지 감독은 시즌 개막전부터 염 어르헝을 1세트에만 기용하고 있다. 이후에는 하혜진이 투입된다. 그는 “신체적으로 준비가 안되었다고 판단해서 한 세트만 뛰게 하고 있다. 경기마다 판단한다. 한 세트 이상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면 더 기용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194cm의 큰 신장으로 주목받은 어르헝은 지난시즌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으로 2경기 3세트만 소화, 한 시즌을 온전히 날렸다. 그리고 이번시즌부터 코트를 밟고 있다. 8경기 8세트에 출전해 6점(공격 성공률 25%)을 기록 중이다.
다만 ‘경험치’를 위한 기용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조트린지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그 부분이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본다. 데이터로 봤을 때 어르헝이 뛰었을 때가 수치상 미세하게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하위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다만 승부처에서의 범실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승리’라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깔끔하고 스마트하게 배구를 해야 한다. 경기 내내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이트한 상황에서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보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 다음 결정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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