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 아빠 제각각 ‘고딩엄빠4’ 거짓말 의혹…“돈 목적” 폭로글 등장

김명미 2023. 11.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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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고딩엄빠4’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고딩엄빠4' 청소년 엄마 오현실의 사연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월 1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 친부가 다른 세 아이를 낳게 된 이유와 현재의 생활을 공개했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0세였던 오현실은 고등학교 졸업 후 식당에서 일하던 중 만난 남자와 교제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뒤늦게 남자가 유부남에 아이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남자는 이혼한 상태라며 문제가 없다고 설득했지만, 2주후 전처와 다시 잘되는 중이라며 낙태를 종용했다. 결국 오현실은 아이 아빠와 결별했다.

두 번째 남자는 친구의 전 남자친구였다. 아이까지 함께 책임지겠다는 고백에 오현실은 임신 9개월에 교제를 시작했고, 함께 산 지 1년이 지난 후 둘째까지 임신했다. 그러나 남자는 절도죄로 체포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오현실은 둘째 아이 아빠와 연락이 끊기고 다시 혼자가 됐다.

오현실은 3년 후 친구를 따라 간 집들이에서 만난 남성과 연인이 됐지만, 남성은 임신 이야기를 듣고 태도가 돌변해 낙태를 종용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오현실은 세 아이의 아빠가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셋째의 경우 아이의 친부와 헤어진 후 홀로 출산했다고. 세 아이를 낳는 동안 혼인신고도 한 적 없었던 오현실은 미혼모 상태로 아이들을 호적에 올렸다. 현재는 육아로 일을 할 수 없어 국가 지원금만으로 생활 중이었다. 또 첫째 아들은 산후우울증 탓 세 살 때 보육원에 보낸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방송 후 오현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폭로가 쏟아졌다. A씨는 "오래된 아는 지인이다. 고아원 간 첫째 아빠는 유부남이었고 그 사이에서 첫째가 나왔다. 첫째 아빠는 가정이 있어서 그 가정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러던 중 둘째 아빠는 친구의 전남편을 만났고 임신 중 감옥을 가 헤어졌다. 셋째 아빠는 소개로 만났고 그러다 계획적으로 애를 가진 거고 임신 중에 헤어졌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아기가 있는데 엄마한테 맡겨놓고 노래방 도우미를 나가고, 다른 사람에게 빌린 돈으로 호스트바에 가서 선수를 부르고 놀고, 첫째를 고아원에 보낸 것은 딸만 키우고 싶고 아들은 키우기 싫어서 보낸 거다. 아이를 많이 낳는 것도 나라에서 나오는 돈을 받으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그렇게 내 동생 괴롭히고 평소 행실도 안 좋았는데 TV 나오고 싶었냐. 학폭녀"라며 오현실이 과거 학폭 가해자였다고 폭로했다.

또 C씨는 "오현실 진짜 뻔뻔하다. 네가 사람이냐. 너 첫째 임신했을 때 내 남친이랑 나랑 같이 살지 않았냐. 아이 아빠 유부남인 것 알고 만나지 않았냐"며 "그래서 나보고 해결해달라고 해서 내가 너 때문에 벌금 200까지 나오고"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 낳고 너 갈 데 없다고 같이 살자고 해서 내가 방까지 얻으면서 같이 살다가 너희 둘이 눈 맞은 거고, (남자친구) 아기 가지고 싶다고 얘 발목 잡고 싶다고 떠들어대면서 둘째 임신한 것 아니냐. (남자친구) 교도소 갔을 때 네가 '나 남자친구 생겼으니까 헤어지자'라고 편지까지 써놓고 무슨 너 버리고 잠수 탄 것처럼 이야기를 하냐"며 "첫째 보육원에서 데리고 오려는 목적이 돈 아니냐. 너 우리한테 그러지 않았냐. 첫째 데리고 오면 돈 나오는데 데리고 올까 이러면서 우리한테 얘기하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 애들 앞으로 나오는 돈 네가 다 쓰지 않냐. 네일숍 가고 남자 만나면서 네가 다 쓰고 다니지 않냐. 왜 방송에서 거짓말까지 하냐"며 "너 진짜 뻔뻔하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고딩엄빠4'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사진=MBN '고딩엄빠4'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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