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유로 본선행 무산된 홀란, 노르웨이 탈락 확정···홀란은 발목 부상까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본선에도 서지 못한다.
19일 각국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10라운드 결과에 따라 노르웨이 본선 진출이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A조에 스페인·스코틀랜드·조지아·키프로스와 속한 노르웨이는 지난 10월 스페인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노르웨이는 본선 진출국 외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오프 티켓 3장을 노렸으나, 이날 루마니아가 이스라엘에 승리하며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노르웨이는 현재 홀란을 비롯해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스타들을 뛰고 있지만, 이번에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몇몇 스타 선수들에 존재에도 전체 전력이 강하지 못해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웃지 못했다. 유럽 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해 메이저 대회 본선행 자체가 쉽지 않았다. 월드컵 본선 출전은 통산 세 번 뿐으로, 마지막은 1998년 프랑스 대회였다. 유로 대회에서 본선에 선 것도 2000년 대회가 끝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현재 득점 1위(13골)인 홀란의 부상 소식도 전해졌다. 홀란은 지난 1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페로 제도와의 평가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팀은 2-0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홀란이 발목을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홀란은 부상 부위에 통증으로 인해 남은 11월 대표팀 일정을 건너뛰기로 했다.
홀란의 부상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긴장시킨다. 현재 EPL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승점 28점)는 승점 1점 차 2위 리버풀(승점 27점)과 A매치 휴식기 직후인 25일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현재로서는 홀란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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