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것 없다”…셧아웃 완패 후, 김호철 감독 “정신력 강조”[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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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야기 안했습니다. 실력보다는 정신적인 부분만 이야기했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3~2023 V리그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직전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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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강예진기자] “아무 이야기 안했습니다. 실력보다는 정신적인 부분만 이야기했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3~2023 V리그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은 나란히 6, 7위에 랭크되어 있다. IBK기업은행이 승점 3 앞선 6위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직전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1 승리를 거뒀다. 다만 IBK기업은행은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아베크롬비가 홀로 15점으로 분전했지지만 공격수들의 공격 지표가 확연하게 떨어졌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 끝나고 아무 이야기 안했다. 별로 할 이야기가 없었고, 선수들이 잘 알거라 생각했다. 부담 주기 싫었다. 경기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지만 한 번씩 못할 때도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걸 잘 복습하고 다시는 그런 경기를 하지 않게끔 해야 한다. 실력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다. 정신 차리고 할 수 있는 부분들만 하자고 간단하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팀을 꾸릴 때 공격을 한 쪽이 아니라 양 쪽으로 할 수 있는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리시브가 안되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그 부분에 중점 두고 훈련하고 있다. 직전 경기는 그 부분이 안됐다. 한쪽으로 쏠리는 경기를 했고, 현대건설이 쉬운 경기를 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알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쿼터 세터 폰푼과 공격수들 간의 호흡이 시즌 초보다는 맞아떨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훈련할 시간은 없었지만, 매번 연습하면서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하더라. 차츰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다만 언제까지 좋아질거란 기대감이 아닌, 경기를 하면서 나아져야 한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지만, 방심은 없다. 김 감독은 “상위 한두팀 빼고 모든 팀이 비슷하다. 그날 선수들의 컨디션과 집중력에 승패가 갈린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이고, 젊은 자원과 좋은 외인이 있다. 한 번 휩쓸리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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