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풀’ 박현경 2023 KLPGA 최고 인기선수 오르나… 20일 대상 시상식

김경호 기자 2023. 11.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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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2023 최고인기선수 영예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SK쉴더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현경. |KLPGA 제공



2년 6개월 만에 챔피언 클럽에 복귀한 박현경이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인기 선수를 바라보고 있다.

박현경은 2023 시즌을 결산하는 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투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팬 인기투표에서 19일 오후 현재 약 19%(4800여표)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있다. 2위 황유민과 3위 임희정이 13%대 득표율로 1000여표 이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10시 마감까지 선두를 지키면 20일 시상식에서 데뷔 첫 인기상을 수상하게 된다.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기상은 팬들의 직접투표로 수상자를 뽑기에 선수들이 꼭 받고 싶어하는 상이다. 김세영(2013), 전인지(2014), 박성현(2015·2016), 이정은6(2017), 최혜진(2018·2019), 김효주(2020), 임희정(2021·2022) 등 최근 10년간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영광을 안았다.

박현경이 수상하면 2019년 정규투어 데뷔 이후 5년 만에 처음 최고 인기선수로 공인받게 된다. 뛰어난 골프실력과 깨끗한 매너로 ‘큐티풀’이란 팬클럽을 중심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경은 지난달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 SK쉴더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년 반만에 우승했다. 2020년 KLPGA 챔피언십과 아이에스 동서 부산오픈, 2021년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단골 준우승에 그치다 코로나19 팬데믹 무관중 해제 이후 처음 갤러리 앞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2023 KLPGA 대상 시상식은 2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시즌 3승(메이저 1승)과 상금 14억 2481만원을 차지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을 휩쓴 이예원이 새로운 골프여왕이 됐고,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임진희가 단독 다승왕(4승)에 올랐다. 신인상은 김민별이 차지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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