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다인, “능군리 추억 이야기하다 우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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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다인이 드라마 '연인' 종영을 맞이하여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다인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이자 전쟁을 겪으며 우애와 강인함을 겸비한 인물 경은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드라마를 관통하는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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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이다인이 드라마 ‘연인’ 종영을 맞이하여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다인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이자 전쟁을 겪으며 우애와 강인함을 겸비한 인물 경은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드라마를 관통하는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먼저 이다인은 “긴 여정 함께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었고 저에게 매우 뜻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또한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사계절을 함께하며 모두와 정이 많이 들었는데 현장과 동료들 그리고 은애를 떠나보내려니 무척이나 시원섭섭합니다”라며 종영을 맞이한 진정어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은애를 연기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오랑캐를 죽이고 냇가에서 피를 씻다 길채(안은진 분)를 보며 우는 장면이 가장에 남는다”고 회상하며 “늘 차분하고 단단하던 은애가 처음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던 순간으로 끝까지 그 기억의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은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는 진정어린 이유와 함께 “저 개인적으로는 소식이 끊긴 길채를 그리워하며 옛 능군리의 추억을 이야기하다 우는 장면을 가장 좋아합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감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은애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고, 은애로 사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 더 소중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며 특별한 인사말을 전함과 동시에 “좋은 드라마에 좋은 캐릭터로 임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찾아 뵙겠습니다”라며 시청자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진심이 느껴지는 종영소감을 마무리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며 캐릭터의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내면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다인.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색깔을 선보이며 배우 이다인의 매력을 각인 시킬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뜨겁게 모이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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