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실내악 성찬…포레·다넬 콰르텟, 잇따라 무대

강진아 기자 2023. 11.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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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실내악계 중심에 있는 사중주단 포레 콰르텟과 다넬 콰르텟이 잇따라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30일 공연하는 포레 콰르텟은 피아니스트 디르크 모메르츠, 바이올리니스트 에리카 겔드세처, 비올리스트 사샤 프룀플링, 첼리스트 콘스탄틴 하이드리히로 결성된 피아노 사중주단이다.

12월6일 공연하는 다넬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마크 다넬과 길레스 밀레, 비올리스트 블라드 보그다나, 첼리스트 요반 마르코비치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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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레 콰르텟. (사진=금호아트홀/Tim Kloekner 제공) 2023.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세계 실내악계 중심에 있는 사중주단 포레 콰르텟과 다넬 콰르텟이 잇따라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30일 공연하는 포레 콰르텟은 피아니스트 디르크 모메르츠, 바이올리니스트 에리카 겔드세처, 비올리스트 사샤 프룀플링, 첼리스트 콘스탄틴 하이드리히로 결성된 피아노 사중주단이다. 베를린 필하모니, 암스테르담 콘세트르 헤바우, 런던 위그모어홀 등 세계 유명 무대에 서고 있다.

이들은 2009년 발표한 음반 '팝송'으로 에코 클래식의 크로스오버상을 받았고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빅밴드, 가수 루퍼스 웨인라이트 등 다양한 예술가와 협연하며 흥미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뤼겐 봄 축제 예술감독이자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의 상주 사중주단으로 활동 중이다.

피아노 사중주는 고전주의 시대 이전엔 주요 실내악 편성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모차르트, 베토벤 등 주요 작곡가들에 의해 걸작이 탄생하며 하나의 실내악 장르로 부상했다.

포레 콰르텟은 이번 무대에서 19세기 중후반 작곡된 포레, 브람스, 말러의 피아노 사중주 작품을 연주한다. 12월1일에는 마스터 클래스도 개최한다.

[서울=뉴시스]다넬 콰르텟. (사진=금호아트홀/Marco Borggreve 제공) 2023.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2월6일 공연하는 다넬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마크 다넬과 길레스 밀레, 비올리스트 블라드 보그다나, 첼리스트 요반 마르코비치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이다.

1991년 결성 이래 세계 무대를 사로잡았고 2016년부터 3년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했다. 이들은 하이든과 베토벤, 슈베르트부터 쇼스타코비치와 바인베르크까지 아우르며 현대 작곡가들과도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동시대를 살아간 바인베르크와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들려준다. 바인베르크의 현악 사중주 8번과 5번,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사중주 10번과 8번을 연주한다. 두 작곡가는 전쟁이라는 비극을 음악에 녹여내 처절한 현실을 비탄하고 애도했다.

다넬 콰르텟은 두 작곡가의 어법을 가장 잘 이해하고 구사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팀 결성 첫 해에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전곡을 연주했으며 세계 최초로 바인베르크 현악 사중주 전곡을 녹음했다.

이들은 12월7일엔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피아니스트 김수연과 함께 피아노 오중주를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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