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인기가 많네' 다이어, 뮌헨-로마에 이어 유벤투스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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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릭 다이어가 유럽 내에서는 생각보다 인기가 많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다이어를 시야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AS 로마의 수장 주제 무리뉴는 과거 토트넘 시절 다이어를 지도했던 인물이었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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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릭 다이어가 유럽 내에서는 생각보다 인기가 많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다이어를 시야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한때 잉글랜드에서 주목받는 유틸리피 플레이어였다. 그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다이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궂은 일을 도맡으며 숨은 공신으로 등극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다이어는 2018/19시즌 이후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맹장 수술을 받았던 그는 수비 범위가 줄어들었고 스피드도 느려졌다. 지난 시즌 다이어의 불안함은 절정에 달했다. 그는 매 경기 기본적인 실수를 반복하며 토트넘 수비 붕괴의 원흉으로 전락했다. 토트넘은 EPL 최다 실점 6위에 해당하는 63실점을 헌납하며 리그 8위에 그쳤다.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그는 시즌 개막 후 리그 첫 10경기에는 단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드 카드를 받자 간신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어렵게 기회를 얻었지만 자신의 단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토트넘에서는 골칫덩어리지만 다이어를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센터백이 부족한 바이에른 뮌헨이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다이어를 주시하고 있다. AS 로마 역시 다이어와 연결되고 있다. AS 로마의 수장 주제 무리뉴는 과거 토트넘 시절 다이어를 지도했던 인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까지 다이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퍼스웹’은 이탈이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다이어의 유틸리티성을 고려했을 때 유벤투스에게 적합한 인물일 수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더 보강이 모두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유벤투스는 1월보다는 내년 여름에 유벤투스의 영입 대상이라고 여긴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1월에 즉시 영입하려면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낟. 다이어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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