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NO!' 이젠 '메디SON' 조합...PL 가장 위협적인 듀오 선정, 황희찬X네투도 포함

 

[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위협적인 듀오로 선정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1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PL에서 가장 위협적인 듀오 10쌍을 선정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과 메디슨, 울버햄튼의 황희찬과 네투가 이름을 올렸다.

메디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약 4,000만 파운드로 토트넘 역사상 4위에 오르는 영입 레코드였다.

토트넘에 합류한 메디슨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PL 경험자였던 메디슨에게 별도의 적응 기간은 필요 없었다.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부터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고, 3라운드 본머스전 1골과 MOM, 4라운드 번리전 1골을 기록하며 리그 4경기만에 2골 2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6라운드 아스널전 2도움, 8라운드 루턴 타운전 1도움, 9라운드 풀럼전 1골을 기록하며 리그 11경기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현재 리그 8골로 PL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손흥민과의 궁합이 매우 좋다. '옵타'는 "메디슨과 손흥민이 서로에게 창출한 기회가 10회를 넘는다. 이 중 메디슨이 손흥민에게 만들어준 기회가 6번으로 살짝 더 많다. 이들은 서로를 위해 11번의 기회를 만들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메디슨이 부상으로 2024년까지 팀을 이탈하고,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위해 떠나야 하지만, 두 사람이 다시 팀에 합류한다면 빠르게 그 친밀함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과 네투도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 또한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자신만의 힘으로 시즌 초반 매우 강력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두 명의 선수가 있다"라며 이들을 소개했다.

이어 "네투는 올 시즌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PL 랭킹 1위에 올라있고, 그중 3개는 황희찬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는 올 시즌 다윈 누녜스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한 선수가 특정 선수에게 연결한 가장 많은 도움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이튼의 미토마 카오루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맨체스터 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즈와 엘링 홀란드, 리버풀의 누녜스와 살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미토마와 에스투피냔 듀오에 "올 시즌 PL에서 3골을 합작한 5명의 조합 중 하나인 미토마와 에스투피냔은 브라이튼의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좌측면을 대표한다"라고 평가했고, 알바레스와 홀란드에는 "그들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케빈 더 브라위너를 대체하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평했다.

사진=옵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