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아니라 새 출발 돼야”… 中, 시진핑 방미 성과 긍정 평가

이우중 2023. 11. 19.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계기 미국 방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관계 개선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자국 매체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방미에 대해 "양국 관계에 안정성을 높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고 평가했다고 1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계기 미국 방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관계 개선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자국 매체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방미에 대해 “양국 관계에 안정성을 높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고 평가했다고 1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APEC 정상회의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AP연합뉴스
왕 부장은 브리핑에서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은 중·미(미·중) 관계 역사의 큰 사건이자 국제관계의 큰 사건으로,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 발전은 순조롭지 않았고, 여전히 심층적이고 복잡한 문제가 있으며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위험과 도전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샌프란시스코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미 관계 개선 모멘텀의 공고화 여부는 미국이 정상회담의 합의를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양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출발해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추진해야 하고, 이것은 양국 인민의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시 주석이 미국 기업인들과의 만찬에서 민간 교류를 강조한 점을 거론하며 “시 주석 연설은 양국 인민이 중미 우호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에 더 많은 긍정 에너지를 축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이 이번 방미 기간 멕시코, 페루, 브루나이, 피지 정상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통해 신시대의 요구에 맞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과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가 18일 귀국했다. 시 주석은 앞서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인근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년 만에 만나 양국 간 군사 채널 복원, 충돌 방지, 소통 유지 등에 합의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