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추성훈 남매 "아직도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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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남매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19일 오후 4시45분 방송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추성훈이 아버지를 모신 일본 오사카 절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추성훈은 "마지막에 입관할 때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을 드렸다"며 "내가 유도를 처음할 때 아버지가 직접 띠를 매줬다. 입관 당시 아버지께 내 유도복을 입혀드리고, 국가대표할 때 받은 유도띠도 함께 드렸다"고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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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전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남매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19일 오후 4시45분 방송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추성훈이 아버지를 모신 일본 오사카 절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어머니 류은화씨와 여동생 추정화씨도 함께 한다. 추성훈은 "마지막에 입관할 때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을 드렸다"며 "내가 유도를 처음할 때 아버지가 직접 띠를 매줬다. 입관 당시 아버지께 내 유도복을 입혀드리고, 국가대표할 때 받은 유도띠도 함께 드렸다"고 털어놓는다.
추성훈 아버지 추계이씨는 올해 4월 별세했다. 추정화씨도 유도선수 출신이다. "솔직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꿈 같다"며 "아버지와 더 이상 함께 하진 못하지만 더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류씨는 추성훈의 격투기 선수 데뷔전 승리 당시 손목에 감은 테이핑 끈을 보여준다. "경기 끝나고 성훈이가 글러브를 풀었을 때 바닥에 떨어진 빨간 끈을 주워서 지갑에 넣고 다녔다"며 "이후에도 성훈이 모든 시합마다 빨간 끈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시합에 나갈 때마다 아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나도록 기도한다고 하자, 추성훈은 "처음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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