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커리어 300번째 득점' 프랑스, 지브롤터 14-0 완파...A매치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경신

이성민 2023. 11.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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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프랑스 지브롤터를 상대로 14골을 퍼부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지브롤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 경기에서 14-0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조별 예선 7전 전승을 달리며 B조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마르쿠스 튀랑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왔고 킬리안 음바페-앙투안 그리즈만-킹슬리 코망이 2선을 형성했다. 3선은 아드리앙 라비오, 워렌 자이르-에메리였다.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장 클레르 토디보, 조나단 클라우스였고 골키퍼는 마이크 메냥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프랑스는 198위 지브롤터를 상대로 공격을 감행했다. 프랑스는 전반 3분 상대 수비수 에단 산토스의 자책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클라우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산토스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프랑스는 1분 뒤인 전반 4분 2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그리즈만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튀랑이 그대로 밀어넣었다. 프랑스는 전반 16분 자이르-에메리가 한 골을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프랑스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자이르-에메리는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이 과정에서 산토스의 태클에 의해 부상으로 교체됐다. 산토스는 레드 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세에 놓이자 프랑스는 지브롤터를 더욱 압박했다. 전반 29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음바페가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4-0이 됐다. 전반 34분에는 클라우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6분과 전반 37분에는 코망과 유수프 포파나가 각각 한 골씩 보탰다. 전반전은 7-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혼전 상황이 펼쳐지자 라비오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후반 29분 음바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코망이 왼발 슛으로 9-0을 만들었다.

프랑스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우스만 뎀벨레가 드리블로 몰고 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분 뒤인 후반 29분에는 테오 에르난데스의 컷백을 음바페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점수는 11-0이 됐다.

음바페는 후반 27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프라인을 조금 지나서 공을 잡은 음바페는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음바페의 슛은 골키퍼의 키를 넘어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에도 프랑스의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후반 44분 그리즈만이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지루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6분 에르난데스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교체로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가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14-0으로 종료됐다.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6골에 관여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브롤터전 해트트릭으로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3위(46골)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루(56골), 2위는 티에리 앙리(51골)다. 11골만 더 넣으면 음바페는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한다. 음바페는 또한 커리어 300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프랑스의 14점 차 승차는 A매치 최다 점수차 승리였다. 종전 기록은 1995년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거둔 10-0 승리였다. 프랑스는 동시에 유로 예선 경기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2006년 독일이 산 마리노를 상대로 기록한 13-0이었다.

프랑스는 내년에 열리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음바페, 그리즈만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고 자이르-에메리 등 유망주들까지 성장하고 있다. 프랑스는 유로에서 통산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들은 유로 1984와 유로 2020을 제패했다. 프랑스가 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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