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결승이 열린 밤, 나는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이미 알았다!"…발롱도르 '3위'의 상황 정리, "메시는 그럴 자격이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에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리고 'GOAT'로 등극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우승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가졌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올림픽,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가졌지만, 단 하나 월드컵 우승컵이 없었다. 이번에 그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고, 발롱도르 역시 축구의 신에게 상을 수여했다. 메시의 아름다운 여정이었다.   

하지만 논란도 일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에게 발롱도르가 갔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로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또 12골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도 차지했다.

가장 위대한 업적은 EPL, FA컵, 그리고 UCL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한, '트레블'이었다. 이런 홀란드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메시 발롱도르 수상은 인기 투표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런 상황을 발롱도르 3위가 정리했다. 1위는 메시, 2위는 홀란드, 3위는 킬리안 음바페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메시의 상대였다. 메시만큼이나 빛났던 음바페였다. 그는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메시를 제치고 월드컵 골든부트를 차지한 선수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고, 프랑스 언론을 통해 발롱도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음바페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날 밤, 나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사실을 말하는 것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다. 메시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파리 올림픽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나의 선택으로 될 수는 없다. 결정은 나의 고용주가 한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기쁨이지만 고용주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 결정에 따를 것이다. 나는 올림픽 출전에 대한 결정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구단이 예스를 하면 예스고, 노를 하면 노다"고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