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한 선수한테 일침→음바페 '불화설' 사전 차단..."엔리케 감독 조언 잘 들었어! 우리 사이 문제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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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하고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에게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우린 더 많은 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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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킬리안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하고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음바페는 지난 12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랭스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에게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우린 더 많은 걸 원한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이에 대해 "나는 엔리케 감독의 얘기를 아주 잘 받아들였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며 나에게 가르쳐줄 것이 많다. 엔리케 감독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우리는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 지금까지 함께 했던 감독들과 아무런 문제 없이 잘 해왔다"고 언급했다.
음바페는 차기 '발롱도르' 주자로 평가 받는 뛰어난 선수다. 그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2017-18시즌에는 임대 신분으로 뛰었고,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당시 PSG는 완전 영입 비용으로만 1억 8,000만 유로(약 2,567억 원)의 거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음바페는 몸값을 증명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알과 강하게 연결됐다. 실제로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이적 제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돌연 음바페가 잔류를 선언했다.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PSG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렇게 이적 사가는 마무리되는 듯 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34경기 29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여전히 경기력은 리그 최정상급이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네이마르와의 불화설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루머들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재계약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이 경우 음바페는 내년에 FA 신분으로 원하는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해당 소식을 들은 PSG는 분노했다. 음바페가 계약을 더 이어갈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올여름 이적료를 받고 파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이와 맞물려 레알 이적설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PSG는 음바페를 압박하기 위해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바페 역시 자신의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계약 만료 전까지 아예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재계약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PSG는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리그앙 개막전을 앞두고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배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면서 일단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PSG는 8월 중순 "우리 구단은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로리앙과의 경기 전 대화를 나눴고, 이제 그는 1군 훈련에 복귀했다"며 화해 소식을 알렸다.
다시 돌아온 음바페는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은 떠났지만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등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리그앙 11경기 1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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