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감독대행, “이재도 수비는 잘 따라다니는 벨란겔”

창원/이재범 2023. 11.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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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LG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가스공사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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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LG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이재도와 아셈 마레이를 얼마나 잘 막느냐가 중요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경기에서 1승 밖에 올리지 못했다. 팀 창단 후 최악의 출발이다. 전신 구단인 전자랜드 시절 기록을 찾아보면 2009~2010시즌에도 1승 9패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는 16번째 경기(2승 14패)에서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가스공사는 그럼에도 김낙현이 합류한 이후 두 경기에서 2점 차 이내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다. 경기 마무리의 아쉬움을 채우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다.

가스공사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LG와 맞대결에서 지난 시즌부터 7경기 연속으로 지고 있다. 마레이 중심의 골밑 공격을 얼마나 잘 봉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요인 중 하나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라운드보다 2라운드에서 경기가 안정되었다. 좋은 경기를 하다가 지니까 분위기가 떨어졌다. 선수들이 그러지 않겠지만, 패배 의식에 젖을까 봐 걱정이다”며 “(18일 현대모비스에게 패한 뒤) 선수들도 너무 아쉬워했다.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고개를 들라고 했다. 리바운드 하나, 실책 하나 때문에 승패가 나뉘는 걸 느꼈다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자고 했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한 말을 들려줬다.

연장전을 치른 뒤 주말 연전을 갖는다. 체력 부담이 될 수 있다.

강혁 감독대행은 “김낙현(38:59)이나 니콜슨(36:20)이 많이 뛰었다. 어제(18일) 경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현대모비스와 경기에 더 초점을 맞췄다. 낙현이가 쉬어야 할 타이밍이 있었는데 빼면 무너지는 걸 걱정했다.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김낙현이) 아직은 괜찮다고 했다. 니콜슨도 끝까지 열심히 했다”며 “낙현이는 부상 염려가 된다. 몸이 지치면 부상이 나온다. 그럼 더 힘든 경기를 하기에 오늘 체력을 안배하며 기용해야 한다”고 했다.

강혁 감독대행은 마레이의 수비 방법에 대해 “혼자서 막기에는 (마레이의) 골밑 존재감이 크다. 도움수비를 가야 한다. 모스가 먼저 들어가서 1대1로 막을 거다”며 “1라운드 때보다 수비가 나아져서 파울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 신주영 투입까지 고려한다. 높이가 있으면 마레이도 버거워 할 수 있다.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는 이재도가 살아난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강혁 감독대행은 이재도 수비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묻자 “벨란겔이다. 따라다니는 건 잘 따라다닌다. 낙현이가 이재도를 막으면 체력에서 힘들 거다. (김낙현이) 경기 체력이 좋으면 재도를 막을 수 있지만, 벨란겔을 재도의 수비를 맡기고, 투맨 게임을 안 하는 선수에게 낙현이를 맡길 거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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