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도내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 위해 ‘호두까기 인형’ 발레 선봬
경기문화재단이 다음 달 도내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2023 경기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도에서 활용하는 발레 예술 단체 ‘정형일 Ballet Creative’와 ‘최소빈 발레단’이 참여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경기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다음 달 2일 동두천과 포천 공연을 시작으로, 9일 평택과 20일 연천으로 도민들을 찾아간다.
총 2막으로 구성된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인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각색한 발레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명작으로 꼽히는 발레 명작이다.
작품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겪는 생쥐 왕과의 전투와 과자나라로의 여행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경기발레는 고전 명작 ‘호두까기 인형’의 원형을 따르면서도 경기도 발레 예술 단체들만의 참신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영상과 미디어 디자인을 활용해 화려한 과자나라를 표현한다. 또 최소빈 발레단은 발레의 클래식한 움직임뿐 아니라 연극적 몸짓과 마임 등 다양한 움직임을 접목해 발레의 표현 영역을 한층 더 확대할 예정이다.
포천과 평택 공연에는 국립발레단 출신의 김경원 무용수와 베를린 국제 콩쿨 주니어 2등을 수상한 강소연 발레리나가 과자나라 왕자와 별사탕요정으로 출연한다.
동두천과 연천 공연에는 제25회 창작신인안무가전 ‘관계의 알레고리(2022)’에서 활약한 조승기 발레리노와 윤나연 발레리나가 호두왕자, 별사탕요정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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