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나 홀로 한중 정상회담 불발 창피하지 않나"

박종홍 기자 2023. 11.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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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이 불발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나 홀로 한중 정상회담 불발이 창피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이 확정 된 후 우리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했지만 끝내 우리만 성사시키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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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외교 자초해 한중 관계 악화…대책 내놓아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3.6.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이 불발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나 홀로 한중 정상회담 불발이 창피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이 확정 된 후 우리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했지만 끝내 우리만 성사시키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뒤늦게 '한중회담을 전략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는데 우리만 회담을 미뤘다는 말이냐"며 "안 만난 게 아니라 못 만난 것 아니냐.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언제까지 거짓말을 할 생각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경제 외교의 방점을 찍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외교 지평을 넓혔다'며 낯 뜨거운 용비어천가를 불렀다"며 "미국과 일본은 개최한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우리만 못했는데 무슨 외교 지평이 넓어졌다는 말인가. 우리 대통령은 멀뚱거리다 온 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자초한 고립외교로 한중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며 "일본에 대한 호구 외교도 모자라 중국에 대한 국익 파괴외교를 국민이 언제까지 봐야 하느냐. 경색된 한중 관계를 풀기 위한 대책부터 내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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